북유럽 노르웨이 아웃도어 헬리한센(Helly Hansen)이 ‘세일링’에 국한된 브랜드 콘셉트를 탈피하고 차세대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로 재탄생했다.
남기흥 금강제화 의류사업부 본부장 전무는 26일 여의도 서울마리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헬리한센은 산과 바다, 계곡에 이어 도심까지 공략하는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로 탈바꿈하기 위해 브랜드 콘셉트 뿐 아니라 제품 디자인과 로고, 매장관리 전반에 걸쳐 새로운 방향성을 설정했다”며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헬리한센은 이날 올 가을 겨울 시즌부터 새롭게 선보일 라이프스타일 신제품을 공개했다. 기존의 고기능성, 전문성 위주의 헬리한센 제품군에 더해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제품은 산과 바다 계곡에 이어 도심을 공략할 헬리한센의 전략상품이다.
이번 라이프스타일 라인은 북유럽의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스타일의 절제된 컬러감과 실루엣으로 노르웨이 정통 아웃도어의 멋을 느낄 수 있는 도심형 아웃도어이다. 젊은층이 선호하는 화려한 컬러와 기존 헬리한센만의 기능성인 경량과 속건성, 보온성을 갖춘 게 특징이다. 헬리한센은 이 외에도 암벽등반에 최적화된 클라이밍 라인과 등산을 마니아를 겨냥한 트레킹 라인,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워터스포츠용 세일링 라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남기흥 전무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자연스러움과 실용성이 탁월한 제품력, 합리적인 가격대는 헬리한센의 3대 강점”이라며 “금강제화의 탄탄한 유통 노하우와 헬리한센의 제품력, 우수한 인재들이 제시하는 새로운 전략으로 올해 안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만들어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헬리한센은 135년의 전통을 지닌 노르웨이의 아웃도어 브랜드다. 지난 2010년 금강제화와 10년간의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