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7일 삼성전기에 대해 2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 행진을 이어간데 이어 2분기 환경도 우호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1분기 영업이익은 1067억원(QoQ 8%, YoY 47%)으로 시장 컨센서스(900억원)를 상회했다"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4분기를 넘어섰고, LED를 제외하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카메라모듈, HDI, FC-CSP 등 스마트폰 부품이 호조를 보였고,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MLCC도 회복 추세로 전환했다"며 "여기에 FC-BGA 역시 고부가CPU용 출하 증가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강조했다.
이어 "2분기에도 갤럭시S3 모멘텀이 예정돼 있어 편안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특히 올해는 FC-BGA와 카메라모듈의 급속한 성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