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3040女心 블루진에 푹~

입력 2012-04-2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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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女들의 청바지 선택법

청바지만큼 체형에 영향을 받는 패션 아이템도 없다. 잘 입으면 베스트드레서가 되지만 자신의 체형과 맞지 않는 청바지를 입었을 때는 단숨에 패션 테러리스트가 된다. 이곳 저곳 군살이 붙은 중년들에게 청바지는 특히나 어려운 아이템이다. 그렇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어덜트 패션 브랜드에서 중년 여성들의 체형과 취향에 맞춘 다양한 청바지들이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신대현 CMT 대리는 “봄 기운이 강해지면서 청바지에 관심을 가지는 중년 여성들이 늘고 있다” 며 “중년 여성의 체형에 맞춘 청바지 하나만 잘 고른다면, 20대 못지 않은 날씬한 몸매를 뽐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중년 여성들의 최대 고민인 탄력 없이 처진 엉덩이와 굵은 허벅지 등 결점을 커버해주는 청바지 선택법을 살펴보자.

◇스키니 보다는 스트레이트 진으로 처지고 큰 엉덩이를 아찔하게= 다리에 꽉 달라붙는 스키니 진은 중년 여성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아이템이다. 이때 스트레이트 진을 선택한다면 일자로 떨어지는 디자인이 체형을 커버해줘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스키니진 못지 않은 슬림한 라인을 살릴 수 있다.

특히 스트레이트 진은 중년 여성들의 최대 고민인 큰 엉덩이를 잡아줘 날씬한 뒤태를 완성시켜준다. 스키니 진은 엉덩이 부분이 타이트하게 강조돼 보이는 단점이 있으나, 스트레이트 진은 몸매를 그대로 드러내기 보다는 일자로 자연스럽게 흐르는 라인이 엉덩이가 작아 보일 뿐 아니라, 힙업 효과까지 볼 수 있다.

◇인디고 진에 워싱 디테일로 굵은 허벅지 감쪽같이 커버= 작은 디테일만 잘 활용해도 어렵지 않게 슬림한 다리 라인을 연출할 수 있다. 바로 그 노하우는 적절한 위치에 워싱 디테일이 들어간 청바지를 선택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하체가 통통한 중년 여성들은 다리가 굵어 보이는 밝은 색상보다는 어두운 색상의 제품을 선호하기 마련이다. 때문에 워싱이 거의 들어가지 않은 인디고 진을 선택하기도 하는데, 이보다는 전체적으로 어두운 컬러의 바지에 허벅지 중앙에만 살짝 밝은 워싱이 들어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메이크업으로 V라인 얼굴을 만들 듯 다리에도 명암효과를 주면 자연적으로 시선이 앞쪽으로 모여 입체감을 생성, 한층 슬림한 다리 라인을 만들 수 있다.

◇짧은 다리는 부츠컷으로 완벽 커버= 다리가 짧은 체형을 커버해주는 청바지는 단연 부츠컷 청바지. 바지 끝 단으로 갈수록 통이 넓이지는 디자인의 부츠컷 진은 시선을 아래로 분산시켜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또 부츠컷 진은 허벅지까지는 스키니 진 형태로 타이트하다가 밑단으로 갈수록 넓어지기 때문에 슬림함을 극대화 시켜 체형 커버에도 효과적이다. 이때 허벅지의 군살이 걱정이라면 신축성이 없는 소재를 추천한다. 허리 부분부터 허벅지 부분까지 단단하게 잡아줘 날씬한 라인을 완성할 수 있다. 또한 허리선이 높은 하이웨스트 팬츠는 다리를 한층 더 길어 보이게 해주니 디자인 선택 시 참고하자.

◇밑 위가 짧은 바지보다는 적당한 제품을 골라야= 스타일도 중요하지만, 중년 여성들에게는 청바지의 착용감도 중요하다. 특히, 20~30대 여성들이 선호하는 밑 위가 지나지게 짧은 청바지는 중년 여성들에게 부담이 크다.

허리 라인과 청바지 라인이 지나치게 떨어져 있을 경우 앉거나 엎드릴 때 속옷이 보이거나 바지가 내려가는 듯한 불편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허리 라인까지 올라오는 청바지는 엉덩이가 커 보일 수 있게 하는 단점이 있으니, 허리 라인과 골반 라인의 중간 중도에 청바지 라인이 올라오는 적절한 밑 위의 제품을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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