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인테리어]우리집 가구에 자연을 입히자

입력 2012-04-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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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강조 제품 인기…식물성 원료 '친환경' 특징

▲LG하우시스의 지아마루는 세계 최초로 옥수수를 원료로 해 화재 시 유독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등 친환경적이다.
바야흐로 만연한 봄 이지만 집안 분위기는 겨울 때를 벗지 않은 경우가 많다. 실외는 봄을 가리키고 있지만 몸이 움추려지는 것은 겨울을 탈출하지 못한 실내 분위기도 크게 작용한다. 사람이 계절에 따라 옷을 바꿔 입듯 집도 계절에 맞춰 분위기를 바꿔야 바이오리듬도 제철 리듬으로 돌아온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봄 맞이 집안 변신을 결정했다면 가구 및 건자재 업계가 인테리어 트렌드로 하나같이 추천한‘자연주의’에 귀를 기울여보자. 인공적인 미가 아닌 자연적 소재를 사용해 집안의 품격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LG하우시스의 지아마루는 옥수수에서 원료를 가져왔다. 옥수수에서 추출한 100% 식물성 원료인 PLA를 비롯하여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천연식물성 가소제인 구연산, 국내 최고 품질의 천연 진 황토 등 10여 가지에 이르는 천연재료들을 사용한 것. TVOC, 포름알데히드 등의 환경질환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이 없는, 생산부터 폐기까지 CO2 발생량을 50% 이상 감소시켜 지구 온난화 방지에도 효과적인 친환경 바닥재다.

지아벽지는 옥수수를 기본으로 한 식물성 소재와 천연 종이로 구성돼 인체에 매우 안전하고, 화재 시 유독가스가 발생하지 않는다. 표면에 공기를 맑게 하는 에코 코팅층을 처방해 햇빛이나 형광등에서 유해 물질을 분해하고 줄인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지아벽지에 대해“기존 천연소재의 특성상 디자인 구현이 쉽지 않았던 단점을 보완해 다양한 패턴과 색상의 제품을 구비함에 따라, 사용자의 건강을 보호하면서도 다양한 인테리어 스타일 구현이 가능해졌다”고 소개했다.

▲보루네오가구의 나눔명작 쇼파는 비슷한 100만원대 쇼파가 중국산인데 반해 국내산일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으로 제작됐다.
에몬스가구는 2012 S/S 가구 트렌드 자체를‘자연을 담은 명품, 에코럭셔리-에몬스럭셔리’로 선언해 자연주의를 강조하고 있다. 친환경 자재와 뉴트럴한 컬러를 기본으로 한 차분하고 모던한 스타일로‘자연 그대로의 감성에 명품의 품질을 더하다’는 디자인의 적용이다.

아이보리, 화이트, 브라운, 웜 그레이, 등 뉴트럴한 컬러와 내츄럴 컬러를 트렌드 군으로 제안하여 순수한 자연의 감성이 느껴지도록 했다. 또 내츄럴 패턴에 글로시(Glossy)한 느낌을 가미해 가전과 가구가 어우러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프리미엄 에코 매트리스’시리즈는 친 환경성을 대폭 강화해 오가닉 코튼, 텐셀 원단 등 천연소재의 원단과 에코 바이오 폼(천연식물기름과 에센스를 주원료로 개발된 친환경소재)을 사용했다. 에몬스가구 관계자는 “아토피나 피부질환이 있는 분도 안심하고 건강한 수면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에몬스가구는 매트리스 제품에 교체가 가능한 항균 필터‘헬스마스터’(영국 Huntingdon life sciences사에서 급성독성 시험, 피부자극성 시험 통과)와 공기정화 능력이 있는 참숯가드를 부착해 쾌적하고 위생적인 수면공간을 제공한다.

▲에몬스가구의 비앙카 메이플은 따뜻한 햇살이 방안에 가득한 느낌, 마치 나무들 사이에서 숨을 쉬고 있는 듯한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보루네오가구는 가격과 자연주의의 품격 두마리 토끼를 잡은 고급 투투소파를 최근 129만원에 출시했다. 기존 100만원대 천연소가죽 소파가 대부분 중국산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보루네오가구는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국내 업체에서 직접 생산, 유통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 제품은 등받이와 좌방석에 곡선 라인의 스티치를 적용하여 전체적으로 볼륨감과 편안한 느낌을 주었고, 천연 면피 가죽을 사용하여 통기성을 높이고, 가죽 고유의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표면 질감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또한 팔걸이를 넓게 디자인하여 착석 시에 사용자가 느낄 수 있는 포근함과 안락함이 더욱 극대화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보루네오가구 관계자는 “소파 고유 기능에 충실한 최적의 디자인과 국내 업체 직접 생산과 단일품목 대량 생산 체제로 인한 간접 비용 절감 등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특히 동급 소파에 비해 약 20~30cm 넓게 디자인한 점이 보다 큰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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