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나는 아직 배가 고프다

입력 2012-04-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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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그룹 회장

“나는 아직 배가 고프다.(Still Hungry)”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LG전자의 기대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이 아직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의 고위관계자는 30일 “다른 그룹 오너들과 마찬가지로 (구 회장도) 이번 실적이 잘 나왔다고 하더라도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닐 것”이라며 “히딩크 감독의 말처럼 ‘나는 아직 배가 고프다(Still Hungry)’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12조2279억 원, 영업이익 4482억 원을 달성했다. 수익성 위주의 사업 및 비용구조의 효율화로 매출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무려 243%나 증가했다.

이 같은 LG전자의 호 실적은 구 회장이 강조한 ‘독한 체질로의 개선’에 따른 결과다. 구 회장은 2010년 스마트폰 대응에 실패해 LG전자를 비롯한 그룹 자체가 어려움을 겪은 후 뼛속까지 바꿔야 한다는 발언을 쏟아내며 근본적인 변화를 요청했다.

이러한 구 회장의 주문에 LG전자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제품은 단종하고 프리미엄 제품 출시, 원가 효율화 등을 통해 1분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실적을 내놓았다.

이에 구 회장의 ‘독한 주문’에 따른 LG전자의 실적 개선이 어디까지 가능할 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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