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27일 오전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럽 재정위기 불안이 다시 커진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다만 미국의 주택지표 호조와 중국의 긴축정책 완화 기대가 추가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0.71포인트(0.11%) 하락한 9551.12로, 토픽스지수는 1.97포인트(0.24%) 내린 808.13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5.28포인트(0.22%) 내린 2399.41을 기록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28.88포인트(0.38%) 떨어진 7492.47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74.84포인트(0.36%) 상승한 2만884.55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8.75포인트(0.29%) 오른 2990.22에 거래 중이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전일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두 단계 강등하고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전일 발표한 미국의 지난달 잠정주택매매지수는 101.4로 지난 2010년 4월 이후 2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증시는 유럽 불안에 지표 부진이 겹치면서 하락했다.
일본의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0% 증가에 그쳐 전문가 예상치인 2.3% 증가를 밑돌았다.
특징종목으로는 전자부품 제조업체 교세라가 실적 호조에 힘입어 3.7% 급등했다.
반면 닌텐도는 1962년 상장 이후 첫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7.0% 급락했다.
중국증시는 긴축정책 완화 기대와 기업 실적 부진이 교차하면서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차이나코스코가 0.9%, 시노펙이 1.1% 각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