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증권그룹인 노무라홀딩스가 지난 3월말 끝난 2011 회계 4분기에 ‘어닝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노무라는 27일(현지시간) 2011 회계 4분기 순이익이 221억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119억엔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이자 시장의 예상치인 144억엔을 86% 웃돈 수준이다.
실적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12억엔의 비용 절감 계획을 세운 것이 2개 분기 연속 흑자 확보로 연결됐다는 분석이다.
노무라에 따르면 채권 판매와 기업 인수·합병(M&A) 자문 순위가 상당 수준 올랐다.
SMBC닛코즈권의 니와 고이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노무라가 수익성을 되찾게 됐다”면서 “시장 관련 사업에서 수익성이 회복됐고,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은행 거래에서 더 선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매출은 5654억엔으로 전년 동기의 3650억엔에서 크게 증가했다.
트레이딩에서 얻은 순익은 989억엔으로 전년 동기의 687억엔에서 큰 폭으로 늘었다.
노무라의 주가는 작년 11월24일 기록한 37년 만의 최저치에서 47% 가량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