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에 60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575억원)보다 20.4% 감소했으며 전분기(2191억원)보다는 175.3% 증가한 수준이다.
그룹의 영업이익은 8116억원으로 전년동기(1조105억원)보다 19.7% 감소했으며 전기(4350억원)보다는 86.8% 증가했다.
그룹의 순이자이익은 1조7970억원을 기록했다. 꾸준한 자산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6.9%(1155억원) 증가했으나 전분기대비로는 3.3%(613억원) 감소했다.
순수수료이익은 3974억원으로 집계됐다. 주택기금수수료 환급이 있었던 전년동기대비 31.6%(1836억원) 감소했으며 전분기와는 유사한 수준(-1.3%, 51억원 감소)을 기록했다.주요 계열사인 국민은행의 경우 올해 1분기에 5247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동기대비 29.1%(2158억원) 감소한 반면 전분기 대비 303.6%(3947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68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560억원)보다 27.9% 줄어든 반면 전년말(2777억원)보다는 148.4% 늘어났다.
은행의 안전성을 나타내는 자본적정성 비율의 경우 BIS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각각 13.26%, 10.29%를 기록했다. 핵심기본자본(core tier1) 비율도 10.22%를 기록했다.
부실채권(NPL)비율은 1.64%로 전년동기대비 0.38%포인트 감소한 반면 전분기보다는 0.21%포인트 상승했다.
총 연체율은 1.06%로 전년동기보다 0.02%포인트 하락했으나 전분기 보다는 0.19%포인트 상승했다.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95%로 전분기대비 0.06%포인트 높아졌으며 전년동기대비로도 0.05%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17%로 전분기보다 0.33%포인트 증가한 반면 전년동기대비로는 0.11%포인트 하락했다.
KB국민카드의 연체율은 1.50%를 기록해 전분기대비 0.01%포인트 감소한 반면 전년동기대비로는 0.37%포인트 증가했다.
총자산을 살펴보면 KB금융은 369조원으로 전년말 보다 7조7000억원 증가했다. 국민은행의 총자산은 신탁자산을 포함해 283조6000억원, KB국민카드는 12조8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KB금융 관계자는 “지금까지 KB금융이 쌓아온 고객만족과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맞춤형 복합상품 개발 및 교차판매 등을 통해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하고 최근의 금융시장 상황을 감안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내실있는 경영을 기반으로 시장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