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근 제약협회 이사장 결국 사퇴…제약협회 내홍 마무리되나

입력 2012-04-27 17:57 수정 2012-04-27 18: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위제약사와의 갈등으로 사퇴 압력을 받아왔던 윤석근 일성신약 사장이 한국제약협회 이사장을 사퇴했다. 이에 두 동강으로 분열될 위기에 처했던 제약협회도 정상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윤석근 제약협회 이사장은 이날 오후 협회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지난 2월 헙회 새 수장으로 선출된지 불과 2개월만이다.

사실상 윤 이사장의 사퇴는 예견된 수순이었다고 업계는 분석한다.

이사장으로 선출된 이후 2개월동안 이사장단사들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제약협회의 표류가 계속됐기 때문이다. 갈등은 이사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상위제약사로 구성된 이사장단사들은 그동안 상위사 중심으로 이사장을 추대한 전통대로 류덕희 전 제약협회 이사장(경동제약 회장)의 연임을 예상했다.

하지만 중견제약사들 사이에서 개혁 요구가 나오면서 처음 선거를 치뤘고 결국 이사장단사들이 회의 도중 “새 이사장 선출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 회의 도중에 퇴장했다.

이후에도 상위제약사들이 회무 참여와 회비납부를 거부하면서 협회는 집행부조차 제대로 구성하지 못한채 파행이 거듭돼왔다.

더욱이 제약협회의 전 이사장단사인 동아제약, 녹십자, 대웅제약, 유한양행, 한미약품, JW중외제약, 종근당, 명인제약 등 8개 상위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이달 초 연구개발 중심의 ‘제약산업미래혁신포럼(가칭)’을 조직키로 뜻을 모으면서 협회는 두쪽날 조짐을 보였다.

제약협회는 “이르면 다음 주 이사회를 다시 열고 새 이사장을 선출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기 이사장으로는 윤도준 동화약품 사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0:5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60,000
    • +2.26%
    • 이더리움
    • 4,662,000
    • +6.8%
    • 비트코인 캐시
    • 683,500
    • +8.75%
    • 리플
    • 1,906
    • +20.25%
    • 솔라나
    • 358,500
    • +6.89%
    • 에이다
    • 1,212
    • +7.73%
    • 이오스
    • 955
    • +7.42%
    • 트론
    • 280
    • +0.72%
    • 스텔라루멘
    • 397
    • +13.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00
    • -4%
    • 체인링크
    • 21,010
    • +3.8%
    • 샌드박스
    • 491
    • +3.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