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은 2017년까지 50개 중소기업을 선정해 에너지분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 사업을 펼친다.
27일 중부발전은 본사 회의실에서 중소기업 10개사를 초청해 ‘KOMIPO-Best 50 상생협력사’ 제3기 인증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해 격년별로 10개사씩 선정해 시행해왔다. 그동안 20개사를 선정해 기술개발, 수출전시회 등에 69억원을 지원하고 209억원의 제품을 구매했다.
중부발전은 중소기업 제품의 국내외 판로확대를 지원한 결과 ‘KOMIPO-Best 50 상생협력사’의 매출이 212억원 증가하고, 21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또 레바논의 발전소 유지보수사업에 동반 진출해 350개의 부품을 국산화하는 등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향상시켰다고 전했다.
앞으로 2020년까지 △중소기업제품 2조원 구매 △국산화 기술개발 1500개 △800억원의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확충할 예정이다. 또 국내최초로 시행되고 있는 국산 1000MW화력발전 기술개발 사업과 10MW 온실가스 제거기술 개발에 중소기업을 참여시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해외 15개국 20여개 지역에서 시행하고 있는 발전소 건설, 운영, 유지보수사업에 국내 우수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참여시킬 계획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발전시장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는 중부발전의 해외사업에 중소기업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작년 구성한 ‘해외동반진출 수출협의회’를 주축으로 올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해외전문무역상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남인석 중부발전 사장은 “일회성, 일방적인, 일차원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서로 소통하며 의지하는 진정한 동반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