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지난해 서울시장 재보선을 앞두고 벌어진 '돈봉투 살포'에 관여한 혐의로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캠프의 조직특보 서모(45)씨를 26일 소환해 조사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해 10월 23일 당 대표 주재로 민주통합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 지역위원장 회의에서 민주당 전 사무부총장 최모(48ㆍ불구속 기소)씨가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부탁하며 참석자 3명에게 100만원씩 총 300만원을 건넨 일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서씨를 상대로 돈 봉투를 돌린 경위와 돈의 액수, 출처 등을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