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우리금융 매각, 실현가능성 높다”

입력 2012-04-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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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종사자 딜 무시할 수 없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우리금융지주 매각 실현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9일 우리금융 매각 재추진과 관련해 기자들과 만나 “우리금융의 건전성, 비즈니스적 측면이 좋고 마켓 상황도 괜찮아 최소한 작년보다 낫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제 일반 상황이 좋아 손님이 오기 자유로운 여건”이라며 “사모투자펀드(PEF)가 들어오면 돈뿐 아니라 전략적투자자(SI)도 들어와야 그림이 되는데, 좋은 SI를 데려올 여건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금융지주회사도 몸이 가벼워졌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위원장은 수십년 안에 우리금융 매각과 같은 딜(Deal)이 나올 수 없는 만큼 시장에서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금융당국이 인위적으로 끌고가기 보다는 시장의 순리대로 맡긴다는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수십년 안에 우리금융지주와 같은 큰 딜이 나올 수 없다”면서 “시장 종사자라면 이런 딜을 무시할 수 없으며 관심이 대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시장에 맡겨 놓으면 여러 조합이 있고 제휴가 생기고 움직임이 잇을 것”이라며 “나중에 정부가 도와줄 부분이 있다면 고민해 보겠지만 지금은 먼저 시장이 움직이는 것을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금융시장이 깊고 커졌기 때문에 우리금융을 풀어놓으면 정부가 나서서는 안 된다”면서 “시장에 대한 신뢰가 있고 우리금융을 용해할 만한 시장이라고 신뢰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우리금융이 매각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예금보험공사와의 업무협약(MOU) 체계로는 금융회사의 경쟁력 확보가 안된다”면서 “세계 70위권 은행이 MOU에 의해 움직인다는 것은 경쟁력 확보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시장에서 경쟁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는 게 작동해야 한다”면서 “경쟁력 확보를 한다는 측면에서 (매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추진했다가 좌절된 시행령 개정 방안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시행령 개정 재추진에 대해 “(시행령 개정을 재추진하면) 논란이 되기 때문에 올해 (우리금융 매각을) 못한다”면서 “안되는 것을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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