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라이, 쿠데타 위해 지상군·공군 동원 준비”

입력 2012-04-28 08: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폭격기 부대 등 매수 시도…보, 평소 지상군으로 베이징 진격 호언

몰락의 길을 걷고 있는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가 쿠데타를 벌이기 위해 지상군 병력을 확보하고 공군을 매수하려 했다고 반중(反中) 성향 언론 신당인전시대TV(NTD TV)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시라이가 올 가을에 열릴 18차 당대회 후 적당한 시기를 봐서 차기 최고지도자 시진핑을 축출할 목적으로 무력동원을 준비했다고 NTD TV가 주장했다.

NTD TV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시라이가 란저우 공군에 배속한 제3 장거리 폭격기부대와 안후이와 후난성에 주둔한 폭격기 부대 등에 접근해 매수 공작을 펼쳤다고 밝혔다.

보시라이의 수상한 거동을 감지하고 있던 중앙군사위는 왕리쥔 전 충칭시 공안국장이 지난 2월 미국 망명을 시도하자 즉각 대응조치를 내렸다.

중앙군사위는 충칭 교외의 다쭈현에 있는 청두군구 공군 제33사단에 전 소속기를 이동시킬 것을 지시했다.

또 후난성 레이양에 있는 무장경찰 제126 기동사단에 신속히 충칭으로 진입해 주요 시설을 경비하라고 명령했다.

경비대상에는 다쭈 공군기지도 포함돼 있어 사실상 활주로를 봉쇄했다.

이는 보시라이가 공군 제33사단을 동원하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시라이의 최측근인 황치판 충칭시 시장과 왕리쥔도 쿠데타 음모를 알고 있었다고 NTD TV는 전했다.

이들은 당국 조사에서 보시라이가 최소 2개 집단군을 장악했다며 때가 되면 이들 지상군을 베이징으로 진격시켜 권력을 탈취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시라이는 공군까지 끌어들이려 해 이미 내전 상황까지 염두에 뒀던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50,000
    • +4.84%
    • 이더리움
    • 4,999,000
    • +7.69%
    • 비트코인 캐시
    • 715,500
    • +4.91%
    • 리플
    • 2,085
    • +7.75%
    • 솔라나
    • 332,200
    • +3.49%
    • 에이다
    • 1,424
    • +8.54%
    • 이오스
    • 1,137
    • +3.65%
    • 트론
    • 279
    • +3.72%
    • 스텔라루멘
    • 695
    • +12.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00
    • +4.68%
    • 체인링크
    • 25,410
    • +5.83%
    • 샌드박스
    • 866
    • +1.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