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여수 엑스포에 LTE특별구역 만든다

입력 2012-04-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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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전시장·여수 인근 인프라 시설에 LTE망 집중 투자 엑스포 스탭 및 자원봉사자 대상 LTE 단말기 1천여대 지원

SK텔레콤이 내달 12일 개막하는 여수엑스포 기간에 맞춰 여수시 전체를 ‘LTE(롱텀에볼루션) 특별구역’(사진)으로 만든다고 2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약 800만명의 방문객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여수 엑스포에 LTE는 물론 3G 통신망에 대한 집중 투자 및 용량 확보를 통해 최고의 통화품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전시장 인근을 비롯해 엑스포 관람을 위해 여수를 찾는 고객들이 이용할 철도, 고속도로, 국도, 여수 시내 도로 등에 지난 3월 LTE망 구축을 마무리했다. 아울러 이용자가 몰릴 것에 대비해 추가 용량 확보 등 3G망 보강 작업도 시행하고 있다.

현재 전시장 일대에만 LTE 기지국 29국소, 소형 안테나 기지국(RRU) 82개로 촘촘한 LTE 망을 구축했으며, 3G WCDMA망도 기지국 30국소, 중계기 112개를 설치해 엑스포 기간 동안 고객이 몰려도 3G음성·데이터 통화가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했다.

특히 SK텔레콤은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와 함께 전시장 일대에 와이파이 AP 총 288개를 설치, 엑스포 전시장을 찾는 모든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통신사별로 다수 AP 설치 시 발생할 수 있는 주파수 간섭을 방지하기 위해 전시장 내 와이파이 구축 작업을 단독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엑스포 기간 동안 개막식 및 폐막식 등 대규모 인원이 몰리는 경우에 대비, 전시장 인근에 이동기지국 차량을 배치해 트래픽 폭주에 대비키로 했다.

특히 비상 근무 인력을 강화해 최대 22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들이 24시간 실시간 네트워크 모니터링 및 비상 복구를 담당해 트래픽 폭증 대응 및 네트워크 집중 관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여수엑스포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조직위원회 스탭 및 자원봉사자들이 불편 없이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LTE 단말기, 유무선 서비스 등 종합 통신 서비스를 지원한다.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와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은 업무 협약을 통해 △원활한 이동통신 제공을 위한 전시장 내 무선망 및 유선 광통신망 확충 △조직위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에게 LTE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 등 단말기 1000여대 제공 △유무선 망 연동을 통해 이동전화를 구내 내선 전화와 동일 이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권혁상 SK텔레콤 네트워크부문장은 “여수엑스포에 통신사 중 유일하게 전시관도 마련한 만큼,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이동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외국 관광객을 비롯해 수많은 방문객이 여수엑스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한민국 대표 이동통신사로서 SK텔레콤의 네트웍 역량을 총 결집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통신 인프라를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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