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정은 28일 경기도 여주 세라지오 CC(파72 651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전날에 이어 단독선두를 지켰다.
지난해 처음으로 KLPGA 정규 투어에서 활약하기 시작한 이예정은 그 전 해인 2010년 점프투어에서 역대 최다승을 기록, 상금왕에 올라 정규 투어로 직행했다.
전날보다 빨라진 그린과 어려운 핀위치 때문에 선수들이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한 가운데, 이날도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드물었다. 중간합계에서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단 7명에 불과했다.
선두의 뒤를 아마추어 여고생 고진영(은광여고)과 이정은5(24·호반건설)이 3타차(3언더파 141타)로 추격하고 있다. 초청선수로 대회에 출전한 고진영이 프로선수들 사이에서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했다. 이에 2012 KLPGA 투어 개막전 롯데마트 오픈에서 우승을 기록한 김효주(대원외고)에 이어 2회연속 아마추어 우승자가 탄생할 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공동 2위로 출발한 이정민(20KT)은 2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5위로 떨어졌다.
최혜정(28ㆍ볼빅)은 임신중에도 출전해 2라운드에서 언더파를 치는 등 활약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8위에 올라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한편 지난해 상금왕 김하늘(24ㆍBC카드)은 2오버파 74타를 적어내며 중간합계 4오버파 공동 34위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