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이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당권과 대권을 흥정거리로 삼은 ‘부끄러운 밀실야합’은 민주통합당을 민심으로 멀어지게 한다”며 “원내대표 선거의 기준은 ‘누가 원내대표의 적임자인지여야 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정권교체의 과업을 위해 19대 첫 원내대표는 변화와 혁신, 승리에 자신감을 일으켜야 한다”며 “몇몇 소수의 주도가 아니라 127명 모두가 자신의 역량을 극대화해 함께 만들어내고, 함께 자부심을 누리는 정권교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의로운 국회, 민생중심 국회를 이뤄 궁극적으로 정권교체 국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127의 숫자로 150을 압도하려면 만주벌판을 호령하던 고구려 기병의 기민함과 용맹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그동안의 의정활동과 당무활동을 통해 검증된 전략능력과 정책능력을 바탕으로 127명의 열정과 능력을 극대화시킬 방안을 마련해 왔다”며 “부끄러운 밀실야합의 구태에 맞서는 다른 후보들과 함께 힘을 모아 변화의 새바람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