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가 “(국회선진화법이) 헌법을 위반하는 법”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대표는 29일 대선 후보 경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중요한 법을 신문이나 TV로 알았다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며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꼬집었다.
그는 “이 법을 너무 가볍게 생각한다”며 “이 법의 문제는 한번 시행하면 고치기 힘들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식물국회로 만드는 법인데 본질적인 문제는 바꾸지 않고 시행하면서 고치겠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설명했다.
정 전 대표는 “18대 국회가 19대 국회의 규칙을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3분의 2나, 5분의3 등은 헌법에 위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