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장희 동반위원장 “대기업 편중 성향 사실과 달라”

입력 2012-04-3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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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에게도 쓴소리를 많이 하려과 관계를 가져왔다. 세간에 알려진 대기업 편중 성향은 사실과 다르다.”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신임 위원장이 30일 제 15차 본회의 이후 기자들과 가진 질의 응답 시간에 이같이 밝혔다.

유 위원장은 “대기업 자문을 하면서 ‘대기업이 변해야 한다. 시대가 바뀌고 있다. 세계경제 환경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어 과거와 같은 경영방식으로는 한계에 도달했다’ 등등 쓴소리를 하려고 대기업과 관계를 가져왔다”면서 “일각에서 대기업에 편중된 것과 같이 알려졌는지 모르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위원장직에 대한 적합 여부에 대해서는 “산업발전을 위해 이런저런 자문은 많이 했지만 본문은 항상 학계에 있었고 백면서생으로 생각해 위원장직에 합당한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한편으론 동반성장이 반드시 가야할 길이고 이게 제대로 안되면 21세기형 경제강국이 되기 힘들것이란 생각에 좀 부족하고 미흡하지만, 전임 위원장이 한 일에 좀 더 노력하면 국민 기대에 부흥하는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운찬 전임 위원장에 대해서는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고통과 해결 과제가 무엇인지에 대한 화두를 전 국민한테 던지는 등 혁혁한 공로를 갖고 있다 생각한다”며 “동반위는 이제 총론의 단계에서 벗어났다 보고, 각론으로 들어가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것인가, 구체적인 액션 프로그램, 행동계획을 만들어낼 단계에 와 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초과이익공유제에 대해서는 “확실하고 알찬 컨텐츠가 나오기 이전에 작명부터 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며 “컨텐츠를 다져가는 과정에서 협력이익분배제 등 용어가 변한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런 것들이 초과이익공유제보다 현실에 근접한 것으로 보여져 용어설정도 컨텐츠를 갖춰 신중하고 자신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의 열기가 점점 고조되고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등 세계가 변하고 있어 대·중·소를 막론하고 경쟁력을 키울 수 밖에 없다”며 “모두 한국기업으로 목적이 같은데 서로 자기네 이익만 키우려는 분위기는 맞지 않는 것으로 보고 소통과 나눔, 협력과 공유가 바람직스러운 화두가 돼야 하지 않는가 생각하고, 그런 점에서 권고도 많이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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