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조업' 中선원 흉기 휘둘러 단속공무원 4명 부상

입력 2012-04-30 09: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 현장을 조사하던 단속공무원 4명이 중국 선원들이 휘두른 흉기에 부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목포해경은 30일 오전 4시45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북서쪽 45마일 해상에서 중국 어획물 운반선(227t급) 절옥어운호를 나포했다.

이 운반선 선원들은 앞서 오전 2시15분께 서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선(무궁화호)의 정선 명령에 불응하고 도주하다 승선한 단속요원에게 흉기 등을 휘두르는 등 거세게 저항했다.

이 과정에서 하모 갑판원이 둔기 등에 맞아 바다에 추락했으나 출동한 고속단정에 의해 구조됐다. 김모 항해사 등 3명도 20여분에 걸쳐 승선했지만 중국 선원들의 거센 저항으로 머리와 팔, 다리 등을 다쳤다.

단속요원들은 결국 조사를 포기하고, 어업지도선으로 돌아와 해경에 공조조사를 요청했다. 절옥어운호는 이후 선박의 불을 모두 끈 뒤 도주하다 추격에 나선 3009함에 의해 2시간여만에 나포했다.

해경은 절옥어운호 선장과 선원 등 9명을 현행범으로 긴급체포하고, 위법성 등을 조사한 뒤 구속 등 처벌 수준을 결정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S의 공포’ 촉발...글로벌 시장, 팬데믹급 충격 휘말려
  • 내수한파 방어할 새 경제수장 누구…전 장·차관 출신들 거론
  • 반도체 훈풍 속 입주 시작한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 [가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금융권 AI 활용…어디까지 왔을까요?
  • 'CFE' 지고 'RE100' 집중?…'백년지대계' 에너지 정책 운명은?
  • 尹 파면 격분해 곤봉으로 경찰버스 파손한 20대 남성, 구속 기로
  • ‘이강인 결장’ PSG, 프랑스 리그1 4시즌 연속 우승 성공…트레블 도전 ‘청신호’
  • 美 상호관세 부과는 초탄, 진짜 충격은 중국·EU 등 주요국 보복관세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528,000
    • -0.37%
    • 이더리움
    • 2,643,000
    • -0.41%
    • 비트코인 캐시
    • 434,300
    • -2.4%
    • 리플
    • 3,071
    • -3.46%
    • 솔라나
    • 174,100
    • -1.14%
    • 에이다
    • 940
    • -3.09%
    • 이오스
    • 1,107
    • -3.74%
    • 트론
    • 354
    • +1.14%
    • 스텔라루멘
    • 368
    • -2.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44,140
    • -2.75%
    • 체인링크
    • 18,560
    • -1.95%
    • 샌드박스
    • 378
    • -2.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