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진행되는 템플스테이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기념일에 맞춰 온 가족이 함께 참여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어린이날에는 자연과 동심이 어우러져 즐기는 신나는 축제 한마당을, 어버이날에는 부모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를 전하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한다.
경북 경주의 골굴사는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당일 체험 프로그램으로 ‘락(樂) 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신라 화랑들이 수련하던 전통무예, 선무도의 본산으로 유명한 골굴사에서 스님들의 선무도 공연을 감상하는 것은 물론 가족이 함께 선무도 수련을 체험할 수 있다.
이어 7, 8일은 부모님을 위한 효도 선물로 의미있는 ‘효(孝) 템플스테이’가 펼쳐진다. 부모님을 향한 108배 서원을 세우고, 선무도 경락 마사지, 부모님 발 씻어드리기 등을 함께하면서 부모님의 깊고 크신 은혜를 되새겨 보고 잊지못할 감동의 시간을 전하는 뜻깊은 추억을 선물한다.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청량사는 5일 어린이를 위한 신명나는 놀이 한마당으로 ‘어린이 날 큰 잔치’를 연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 레크리에이션 전문 스님으로 유명한 법명스님을 초청해 페이스 페인팅, 비눗방울 놀이, 트렘폴린 놀이, 가방만들기, 아이스크림, 솜사탕 무료시식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원도 동해시 삼화사에서는 가정의 달 특별 프로그램으로 ‘사랑해孝 감사해孝’를 진행한다. 삼화사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템플스테이 체험과 함께 부모님 은혜에 감사하며 발을 씻어드리는 세족식을 특별히 마련한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며, 1박2일 또는 3박4일 코스 중 선택해 참가할 수 있다.
서울 관문사는 5일 '제5회 천태 어린이 글그림 잔치'를 개최하고, 서울 금선사는 4, 5일 이틀간 전통사찰미술인 단청을 배우고 만들어보는 ‘단청 체험 템플스테이’를, 강원 원주시 명주사에서는 5, 6일 ‘목판화 체험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