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국회 등원 이상 없다”

입력 2012-04-3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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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선구자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국회에 등원키로 결정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LD는 지난 1일 전체 45석 중 43석을 차지해 보궐선거에서 압승을 거뒀으나 군부가 제정한 헌법을 두고 의원 선서를 할 수 없다며 등원을 거부한 바 있다.

수치 여사는 이날“의원 선서 내용과 관련된 갈등이 해결됐다”면서“오는 2일 국회에 처음으로 등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와 야당 간의 의견차를 어떻게 해결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미얀마를 방문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행정수도 네이피도에서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을 만나 2014년에 있을 인구조사를 지원키로 약속하는 등 민주화를 위한 개혁에 대해 논의했다.

또 국가 개혁을 위한 테인 세인 대통령과 수치 여사의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반 총장은 미얀마를 방문한 외국 고위 인사로는 처음으로 국회 연설을 하여“국제사회는 미얀마 제재를 완화하거나 해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수치 여사를 포함한 NLD 소속 의원들은 반 총장의 국회 연설에 환영의 뜻을 밝혔으나 헌법을 둘러싼 논란을 의식해 불참했다.

미얀마는 지난해 3월 수십년 간의 군부통치를 종식시키고 정치범 석방, 소수민족-반군 간 평화협상 등 민주화 조치들을 지속적으로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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