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 플라워즈 염승식 "버스커버스커 디스? 좋아하는 밴드인데"

입력 2012-04-3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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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밴드 게이트 플라워즈 기타리스트 염승식이 버스커버스커 디스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염승식은 30일 오후 여의도 모처에서 기자와 만나 "버스커버스커는 나도 좋아하는 밴드"라면서 "그들의 음악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전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앞서 염승식은 자신이 트위터에 "손목, 척추 어쩌고 하는 밴드풍 노래가 있는데 들을 때마다 심히 괴롭다"는 내용을 글을 올려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해당 글에 등장하는 손목, 척추 등은 당시는 물론 현재도 음원차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밴드 버스커버스커의 '이상형' 가사 한 대목이다.

당시 그는 단순히 개인의 취향일 뿐이라는 입장을 전했지만 논란은 여전했다. 이와관련 염승식은 "당시에는 버스커버스커의 곡인 줄도 몰랐다"면서 "글 그대로 그 단어들이 들을 때마다 귀에 걸려 트위터에 올린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염승식이 '이상형'을 처음 접한 것은 운동을 하기 위해 찾은 피트니스센터에서였다. 운동 중 반복해 들리는 곡의 단어가 신경이 쓰였고, 이를 트위터에 올린 것이 버스커버스커에 이어 '슈퍼스타K' 시리즈 디스로까지 덩치가 불어났다.

아이러니하게도 버스커버스커의 감성은 염승식 그리고 게이트 플라워즈의 취향과도 맞닿는 부분이 많다. 서너가지에 불과할 정도로 간단한 코드 구성, 같은 가사와 멜로디의 반복 등 듣는 이에게 쉽게 다가가는 느낌은 두 밴드의 공통점이다.

특히 버스커버스커의 타이틀 곡인 '벚꽃엔딩'은 "꽃송이가~"라는 가사가 입에 붙어 흥얼거릴 만큼 염승식도 즐겨들었다. 그는 "버스커버스커의 곡들은 나도 즐겁게 들었다"면서 "그 곡에 대해 평가했던 것이 아니라 단어에 대해 말을 한 것이었는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KBS 2TV '탑밴드' 시즌1에 참가해 호투를 벌였던 게이트 플라워즈는 오는 5월 5월 첫방송되는 '탑밴드' 시즌 2의 전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밴드로서 행보도 활발히 이어간다. 5월 새 앨범을 발매를 시작으로 5월 28일 서울 중구 충정로에 위치한 NH아트홀에서 단독콘서트를 열어 팬들과 소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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