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박영준 전 지경부 차관 비리 의혹…관련 기업인 압수수색

입력 2012-04-30 15:49 수정 2012-04-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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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박영준 수상한 자금 추적…기업인 압수수색

강철원 전 실장 이르면 오늘 소환 조사

서울 양재동 복합유통단지 인허가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30일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제이엔테크 이동조 회장의 경북 포항 자택과 사무실 등 4곳을 지난 28일 압수수색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은 복합유통단지 시행사인 파이시티와 박 전 차관의 금융계좌 추적 과정에서 이 회장과의 미심쩍은 자금 거래 정황을 포착하고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돈 흐름에서 일부 중요한 정황이 있다"고 압수수색 배경을 설명했다.

검찰은 이 자금 거래가 이정배 파이시티 전 대표가 브로커 이동율 씨에게 계좌를 통해 건넸다는 21억5000만원과는 별개의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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