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브소프트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왕위쟁탈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천자영웅전’에서 이벤트 상금인 황금 50돈의 주인공이 탄생했으며 유저의 뜻에 따라 상금 전액을 유니세프(Unicef)에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최근 최초로 천자가 된 유저에게 1200만 원 상당의 황금 50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했으며 지난 1일 캐릭터명 ‘히든’을 사용하는 유저가 전쟁에 승리하면서 첫 번째 천자가 됐다. 이 유저는 엔트리브소프트에 상금 전액을 UN의 산하단체인 유니세프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이 유저는 "천자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의 도움이 컸기 때문" 이라며 "황금 기부는 나 혼자만이 아닌 길드 전체의 뜻으로, 창설할 때부터 천자에 등극하게 되면 좋은 곳에 기부하자는 의견을 모아왔었다. 이렇게 실현돼서 정말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에 엔트리브소프트는 천자영웅전 유저들의 좋은 뜻에 공감하는 취지에서 1200만 원을 함께 기부키로 하고 지난 26일 유니세프 사무실에서 총 2400만 원의 기부금 전달식을 했다. 이 기부금은 빈민국 어린이들의 영양과 보건, 교육 지원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유용하게 쓰일 예정이다.
엔트리브소프트 천자영웅전 사업팀 권혜진 과장은 "상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한 히든 유저와 천자영웅전 이용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감동했다" 며 “천자영웅전 유저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