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30일 오후 싱가포르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 경기부양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와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21.22포인트(0.28%) 상승한 7501.72로 거래를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 현재 313.82포인트(1.51%) 상승한 2만1055.27을,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88.40포인트(1.10%) 오른 1만7322.65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2.44포인트(0.08%) 내린 2979.14에 거래 중이다.
일본증시는 ‘쇼와의 날’, 중국증시는 ‘노동절’ 연휴를 각각 맞아 휴장했다.
RBA는 다음달 1일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전문가들은 RBA가 현재 4.25%인 기준금리를 최소한 25bp(bp=0.01%) 낮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홍콩증시에서는 원자재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런던금속거래소의 구리 선물가가 5일 연속 상승한 영향이다.
중국 최대 구리생산업체 장시구리가 1.2% 상승했고 중국석탄에너지가 4.08% 뛰었다.
교통은행은 실적 호조로 2.60% 급등했다.
교통은행은 이날 지난 1분기 순익이 159억위안으로 전문가 예상치 152억위안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중국농업은행도 실적 호조에 1.6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