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에관공)이 신사옥 건설로 초 에너지 절약형 건물 표준화에 앞장선다.
에관공은 30일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이전 예정인 울산우정 혁신도시 내 신사옥(연면적 2만4298㎡, 지하 3층·지상 8층 규모)을 초 에너지 절약형 건물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사옥은 단위면적당 연간 1차 에너지소요량 147.1kWh/㎡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연면적 5000㎡ 이상 업무용 건축물 중 국내 최초로 건축물 에너지효율 1등급 예비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또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상징물이자 국내 최고의 에너지 절약형 건물 건축을 지향하기 위해 기본설계 단계부터 에너지시뮬레이션 프로그램(ECO2)을 적용해 건물의 향, 배치 선정 및 규모를 에너지 절약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설계했다.
신사옥은 복사 냉난방, 외부 전동 블라인드, 쿨튜브 등의 다양한 에너지 절약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절약 성능을 더욱 강화했으며, 소요되는 에너지의 21.97%를 신재생에너지로 자급하고 친환경 건축자재를 적용하는 등 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연구원으로부터 최우수(그린 1등급) 친환경건축물 예비인증을 취득했다.
아울러 신사옥에 조성되는 농구장, 족구장, 테니스장 등 체육시설과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고, 연간 관람인원 10만명의 녹색에너지체험관을 운영하는 등 지역 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저탄소?저에너지소비문화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선두기관인 에너지관리공단이 초 에너지 절약형 신사옥 건립으로 제로에너지 건물 보급을 활성화 하는데 초석을 다지고, 건물에너지 절감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킬 수 있는 지속가능한 건축물의 표준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