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말레이시아 양국간 산업기술 관련 정보를 교환하는 상시 협력 채널이 구축됐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30일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말레이시아 첨단기술진흥원(MIGHT)과 ‘한-말레이시아 기술협력센터 구축 및 상호 산업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정(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IAT는 그동안 말레이시아 MIGHT 내 ‘한-말레이시아 기술협력센터(MYKOR)’를 구축해 현지 정부의 기술 수요 정보를 파악하는 한편 기술 사업화 지원, 산업기술 공동 협력 등의 업무를 추진해 왔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KIAT와 MIGHT는 공동 세미나 개최를 통해 양국간 산업기술 관련 정보를 교환하고 각 기관의 시설물도 공유할 예정이다.
양국은 이번 협정을 통해 기술이전을 포함한 사업화를 촉진하는 한편, 중소기업들이 동남아 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근 KIAT 원장은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협력국가 중 하나”라며 “양국에 서로 도움이 될 만한 기술 이전 및 공동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