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일 18대 국회의 사실상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국회 선진화법(국회법 개정안)과 민생법안 60여개의 처리에 나선다.
황우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일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여야 원내대표간 합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황 원내대표는 “법제사법위에서 계류 중인 약사법이나 위치정보 보호법 등은 여야가 처리하기로 한 민생법안이니 이번에는 반드시 처리 돼야 한다”면서 “2년여 동안 논의돼 온 국회선진화법(국회법개정안)도 이번에 처리돼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선진화법을 두고는 여야 절충안에 대한 당내 반발을 의식, “본회의 전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면서도 “더 이상 몸싸움이나 망치, 최루탄 등의 모습이 한국 국회의 모습으로 세계 TV에 나가선 안 된다”고 처리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다만 “민생법안 처리는 어떤 전제조건이 있어서도 안 되고 마땅히 내일 처리돼야 한다는 점을 민주통합당에 요구한다”고 말해, 민주당의 국회선진화법과 민생법안 처리 연계 주장엔 부정적인 뜻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