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FX] 유로 강세…豪 금리 인하·中 지표 호조

입력 2012-05-0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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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가치가 1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다.

호주 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 인하와 중국의 제조업 지표 호조에 위험자산인 유로에 대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최근 유로화 가치 하락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8% 상승한 1.3253달러에, 유로·엔 환율은 전일보다 0.03% 오른 105.74엔에 거래되고 있다.

RBA는 이날 기준금리를 3.75%로 종전보다 0.50%포인트 인하했다.

금리 인하폭은 전문가 예상치인 0.25%포인트를 웃돌았다.

글렌 스티븐스 RBA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하고 있고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들이 감지돼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금리 인하 발표에 호주달러는 달러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0% 내린 1.0321달러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는 5개월째 확장세를 지속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지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3으로 전월의 53.1에서 올랐다.

달러화 가치는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0.14% 내린 79.71엔에 거래 중이다.

이날 발표하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에 달러화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미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지난달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53.4에서 53.0으로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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