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1일(현지시간) 독일과 프랑스가 노동절로 휴장한 가운데 영국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영국 최대 모기지 대출 업체 로이즈그룹의 실적 호조와 미국 제조업 지표 개선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영국증시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1.3% 상승한 5812.23으로 마감해 2주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로이즈그룹의 지난 1분기 세전 순이익은 6억2800만파운드로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로이즈그룹 주가는 8.3% 폭등했다.
영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5로 전문가 예상치 51.5를 밑돌고 올 들어 최저치를 나타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미국의 제조업 지표 호전에 더 주목했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한 지난달 제조업 지수는 54.8로 전월의 53.4에서 올랐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 53.0을 크게 웃돌고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특징종목으로는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가 4.2%, 바클레이스가 3.6% 각각 급등했다.
유럽 2위 담배업체 임페리얼 토바코는 지난 15억2000만파운드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주가가 3.7% 상승했다.
한편 헤지펀드 맨그룹은 고객들이 지난 1분기에 41억달러를 상환한 영향으로 5.5% 폭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