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제조업 경기가 호조를 나타낸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29달러(1.2%) 오른 배럴당 106.1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5주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이날 4월 제조업 지수가 54.8로 전월의 53.4보다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53.0을 웃도는 것은 물론 최근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지수로 미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어느 정도 해소했다.
제조업 지수는 2월에 전월의 54.1보다 낮은 52.4를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건설경기를 보여주는 지표 가운데 하나인 건설지출도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3월 건설프로젝트에 대한 지출 규모는 전월에 비해 0.1% 늘어난 8080억7000만달러(연율환산 기준)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