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투자가인 론 콘웨이는 정보·기술(IT)업체 버블 논란이 과장된 것이라 주장했다고 CNN머니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론 콘웨이는 이날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비영리 경제연구소인 밀켄연구소의 글로벌 컨퍼런스에 참석해 “투자한 기업들이 매출과 이익을 내고 있다”며“버블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고 못을 박았다.
또“전자상거래 부문만 봐도 인터넷을 통해 앞으로 훨씬 더 많은 이익이 창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현재 온라인을 통한 구매가 전체의 6%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향후 10년내 25%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추정된다”며“투자자들은 아직 인터넷이 초기단계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벤처기업에 대한 가치평가는 꼼꼼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세심한 분석없이 벤처기업에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고 지적했다.
론 콘웨이는 구글과 페이스북 트위터 등 유명 IT업체의 초기단계에 투자해 막대한 이익을 올린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최근 페이스북이 10억달러에 인수한 인스타그램에도 투자했다.
한편 그는“현재 페이스북의 기업공개(IPO)가 관심을 끌고 있지만 IT업계에 보다 많은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 오히려“IPO는 예외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페이스북과 같은 기업들이 틈새 기업들에 대해 지속해서 M&A에 나설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