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 강세…美 제조업 경기 호조

입력 2012-05-02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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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시장에서는 1일(현지시간)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4월 미국 제조업 경기가 예상 외 호조를 보임에 따라 경기 회복 기대감이 고조, 금융당국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도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후퇴한 영향이다.

오후 5시43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3% 하락한 1.3238달러를 기록 중이다.

한때는 1.3284달러로 지난달 3일 이래 4주 만의 최저치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30% 오른 80.06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7% 올라 105.99엔이다.

이날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4월 제조업지수는 54.8로 전월의 53.4에서 상승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53이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뉴욕증시에서는 S&P500지수가 한때 1.2%나 치솟았다.

이로써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간 경제 상황의 격차가 한층 확대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영국 스페인은 최근 1주일간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경제가 리세션(경기침체)에 진입했음을 나타냈다.

호주달러는 모든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였다.

호주중앙은행이 예상을 뛰어넘는 금리 인하를 단행한 영향이다.

호주달러 가격은 미달러에 대해 전날보다 0.89% 떨어져 1.0335달러를 나타냈다.

뱅크오브뉴욕멜론의 마이클 울포크 수석 외환투자전략가는 “이같은 움직임은 경기 개선으로 추가 양적완화 도입 가능성이 크게 후퇴했음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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