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5일 동아제약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바닥을 기록할 것이라면서도 하반기 점진적인 수익성 호전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혜림 연구원은 "1분기 영업실적이 예상대로 부진했다"며 "2분기에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2394억원, 영업이익은 58% 감소한 126억원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오팔몬(인하율 -33%), 플라비톨(-33%), 코자르탄(-18%) 등 주요품목 약가인하로 처방의약품 실적 악화가 불가피해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통재고 소진에 따른 점지적인 제품 출하 정상화와 모티리톤(위장운동촉진제 신약), 프리바스(전립선비대증치료제 도입품목) 등 신제품 효과, 박카스 판매량 증가 및 수출부문의 견조한 성장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감익폭이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자이데나 등 다수의 후기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 고려 시 중장기 투자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