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오전, 넥슨이 설립한 디지털 감성 놀이터 ‘더놀자’를 방문했다.
넥슨 박이선 사회공헌실장은 ‘더놀자’를 한마디로 표현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넥슨 사회공헌의 집합체’라고 말했다. 넥슨이 추진해왔던 사회공헌과 문화예술 활동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스포츠 공간에는 벽을 두드리면서 민첩성과 유연성을 기를 수 있는 ‘두드려 벽’과 넥슨의 대표게임 카트라이더를 키보드 대신 직접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즐길 수 있는 ‘고고씽 카트바이크’등이 설치돼있다.
특히 기자가 직접 체험한 ‘고고씽 카트바이크’는 기존 키보드 조작대신 직접 화면 앞 바이크에 앉아 페달을 밟으며 화면 속 카트를 운전할 수 있었다. 관계자는 “온라인 게임에 빠져 운동부족이 우려되는 아이들이 직접 게임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바타 미러는 넥슨이 지난 1월 게임과 예술을 융합한 기획전인 ‘보더리스 미술전시회’에 전시했던 작품이다. 아바타 미러 앞에 서서 춤을 추거나 몸을 움직이면 스크린 속 캐릭터들이 자신의 아바타인 것처럼 행동을 그대로 따라한다.
예술체험 공간은 신체의 감각을 자극해 성장기 아이들의 창의적인 사고를 도와주는 공간으로 특수거울을 통해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변신거울’과 청각과 시각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할 수 있는 ‘알록달록 비’ 등이 설치돼있다.
한편 더놀자는 5월과 6월 시범운영을 거친 뒤 정식 오픈한다. 시범운영기간에는 단체관람객 위주로 운영되며 예약을 해야 이용이 가능하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서민 넥슨코리아 대표는 “더놀자는 잘 놀기 위한 공간”이라며 “더놀자와 더놀자 아츠랩을 통해 지역사회 성장사업 발굴과 운영을 이뤄내고 디지털에 대한 긍정적 시각 형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