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 신임 대표에 동양증권 전상일 부회장이 내정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NH농협증권은 4월 중순부터 전현직 CEO와 임원급들을 대상으로 정회동 사장 후임 인선 작업에 돌입했고 전 부회장이 최종 낙점됐다.
NH지주 고위 관계자는 “오는 10일쯤 정기 이사회를 개최해 신임 대표 선임 건을 낼 계획”이라며 “5월 말 주총때 신임 대표 선임이 정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53년생인 전 사장 내정자는 증권과 투신, 선물 등 전방위 금융투자업계를 거친 베테랑 금융인이다. 온화하고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소유자로 수평적 조직문화를 강조하는 덕장으로 평판이 높다.
그는 경기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후 86년 동양증권에 입사해 경영지원본부, 기업금융본부, 자산운용본부장등을 지냈다. 이어 동양선물 대표, 동양투신운용 대표를 지낸후 2004년부터 동양종금증권 사장을 역임했다. 2011년 1월까지 동양메이저 시멘트 대표를 역임했고 현재까지 동양증권 부회장으로 재직중이다.
특히 동양증권을 CMA강자인 자산관리형 증권사로 전환시켜 안정적인 사업모델을 구축시킨 일등공신으로 평가받는다. 올초 제2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져 주목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