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는 2일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올 1분기 51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분기 매출은 4063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매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며 고성장을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36.5%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12.6%를 기록했다. 경상이익은 498억원에 달했다.
넥센타이어는 지속적 글로벌 경기 침체와 원·부재료 가격 상승 등의 악재 속에서도, 품질과 브랜드 인지도 상승 등에 따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보다 좋은 실적을 거뒀다.
교체용 타이어 시장(RE)의 글로벌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4% 증가한 3563억원을 기록했다. RE 시장은 중국(21.7% ↑), 유럽(20.5% ↑), 북미(14.7% ↑) 등 여러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글로벌 신차용 타이어 시장(OE)에서도 44.0%의 증가를 보이며, 매출 증가에 힘을 보탰다. 초고성능 타이어(UHP)는 글로벌 전체 매출액의 32.7%를 차지했다.
특히 가동 5년차에 들어간 중국공장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39.0%와 6.9%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한국 개별 경영실적의 경우 총 매출이 317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2%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38.5% 상승한 476억원을 기록해, 15.0%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넥센타이어는 앞으로도 국내·외 유통채널 확대와 친환경 타이어를 비롯한 차세대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 그리고 고객 서비스 강화 등에 공격적 경영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현봉 넥센타이어 부회장은 “지난 3월부터 창녕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갔고, 양산과 중국공장의 증설을 합쳐 올해 500만개의 물량이 늘어날 예정”이라며 “피아트 공급 계약 체결과 같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의 OE 공급 확대에도 더욱 힘써, 양적 질적인 고속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