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4월 한 달간 내수 시장에서 1만3113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0.8% 늘었다.
한국GM은 2일 4월 판매 실적을 발표하고, 수출 4만8619대를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6만173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8% 줄어든 수치다.
내수 시장에서는 경차 스파크(6261대)가 여전한 인기를 증명했고, SUV 캡티바(481대)의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33.5% 늘었다. 준중형 세단 크루즈는 1856대가 판매됐으나,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38.9% 줄었고, SUV 올란도(1506대)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내수가 소폭의 증가세를 보인 반면, 수출은 지난해보다 17% 감소했다. RV 차종과 상용트럭 라보를 제외한 전 차종의 수출량이 지난해보다 줄었다.
안쿠시 오로라 한국GM 판매·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내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쉐보레 브랜드의 경쟁력 있는 제품을 통해 판매 성장세를 잇고 있다”며 “탁월한 경제성을 갖춘 경차 스파크부터 쉐보레 브랜드를 대표하는 럭셔리 스포츠카 콜벳까지 출시해 탄탄한 제품 라인업을 갖춘 만큼 성장세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오로라 부사장은 “최근 실시한 고객 케어 서비스인 ‘쉐비 케어 CU AGAIN 2012’를 비롯해 국내 최고를 지향하는 쉐비 케어 3-5-7 프로그램과 혁신적인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등 고객 중심의 서비스 인프라와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지속적인 내수 성장을 이뤄낼 것” 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한국GM의 4월까지 연간 누계 판매실적은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26만7905대로 집계됐다. 내수는 지난해보다 4.8% 늘어난 4만4961대, 수출은 1.5% 증가한 22만2944대(반조립제품(CKD) 제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