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 여중생에 빰 맞고 머리채 휘어잡혀 응급실행 파문 일파만파

입력 2012-05-0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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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여교사가 여중생에게 폭행을 당해 응급실에 실려가는 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0시 50분께 부산 A중학교 여교사B씨가 2학년 학생 C양의 복장 상태를 나무라다가 오히려 학생에게 폭행을 당했다.

여교사 B씨가 '벌점을 줘야겠으니 교무실로 가자'며 C양의 손을 끌었고, 이에 C양이 손을 뿌리 친 뒤 욕설을 하고 교사B씨의 빰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았다는 것.

급기야 여교사가 실신을 해 119 구조대가 출동했다. 당시 현장으로 출동한 119 구조대는 "도착할 당시 교사는 어지러움증과 복통을 호소했다"며 "폭행과정에서 머리가 심하게 흔들려 쇼크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B교사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별다른 외상을 입지 않아 2일 정상적으로 출근했다.

A중학교는 2일 선도위원회를 열고 이번 폭행사건 가해자인 B양의 징계수위를 논의할 예정이다. 학교측은 "C양이 이전에도 수차례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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