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中企 경쟁력, 독일·일본 대비 60점 수준”

입력 2012-05-0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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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독일, 일본과 비교해 60점 수준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대학·연구소 경제전문가 151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제전문가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100점 만점 기준에 59.6점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기준이 된 독일과 일본은 중소기업 강국으로 꼽힌다. 독일은 전세계 시장에서 3위 이내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강소기업 2000개(히든챔피언) 중 1200여개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도 고유의 장인정신인 ‘좋은 물건 만들기(모노즈쿠리)’의 계승·발전을 통해 수많은 강소기업을 배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중소기업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혁신역량 미흡’(33.8%)을 들었다. 이어 ‘영세성’(30.5%), ‘글로벌화 미흡’(15.9%), ‘정부지원에 의존한 성장정체’(11.3%) 등을 차례로 꼽았다.

또한 국내 중소기업 정책효과에 대해선 ‘낮다’(53.7%)는 의견이 ‘높다’(8.6%)는 의견을 앞질렀다. 중소기업 지원제도의 규모에 대해서도 ‘부족하다’(50.3%)는 의견이 ‘충분하다’(19.7%)는 의견보다 많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에도 불구하고 혁신역량 등에서 글로벌 기업과 차이가 있다”며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독일의 히든챔피언과 같이 중소기업 스스로 R&D 활동에 힘쓰는 한편 정부도 중소기업의 혁신역량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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