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부진에 하락 출발

입력 2012-05-0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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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고용 지표 부진 등으로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3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52.67포인트(0.40%) 떨어진 13,226.65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7.66포인트(0.54%) 내려간 1,398.1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5.85포인트(0.52%) 하락한 3,034.59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지난 4월 민간부문 고용 증가 폭이 시장의 예측을 밑돌았다.

미국 고용분석업체인 ADP 고용주 서비스와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에 따르면 지난 4월 민간부문 고용은 11만9천명 늘어났다. 이는 전월(20만1천명)과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17만명에 훨씬 못 미치는 증가 폭이다.

ADP 고용지표는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전체 취업자 수(비농업부문 고용자 수)를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 여겨져 오는 4일 발표될 미국의 4월 고용동향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3월 실업률은 10.9%로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존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의 47.7에서 45.9로 하락했으며 전문가의 예상치에도 미치지 못했다.

중국의 4월 HSBC 제조업 PMI 확정치는 49.3으로 기준치인 50을 밑돌았지만 잠정치와 전월의 수치를 웃돌아 중국 제조업 경기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46센트(0.43%) 내려간 배럴당 105.7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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