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교과부 “산학협력 활성화 손 맞잡았다”

입력 2012-05-0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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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 증진 및 현장맞춤형 지역기술인력 양성 MOU 체결

지식경제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지경부와 교과부는 3일 양 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광역경제권 단위의 산학협력 시스템 구축 및 현장맞춤형 기술인력 양성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산업인력 수요 담당부처인 지경부와 산업인력 양성·공급 담당부처인 교과부가 정책 연계를 통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인재가 지역에서 양성돼 지역기업에 원활히 공급되고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체결됐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이 겪고 있는 가장 큰 애로는 우수 인재 확보에 있다”면서 “양 부처간 긴밀한 정책 연계를 통해 지역인재가 지역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도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고교, 대학 교육 단계에서 현장과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학이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지역대학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양 부처와 관련기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역경제권 단위 산학협력 시스템 구축 및 교류 활성화=올해 상반기 교과부의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과 지경부의 ‘2단계 광역선도사업’이 본격 착수됨에 따라, 양 사업간 연계를 강화해 광역권 단위의 산학협력을 활성화하고 LINC대학과 지역기업이 힘을 모아 기술인재를 양성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교과부의 LINC는 지역산업과 연계해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창출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51개 대학을 선정하고 1700억원을 지원한다. 또 지경부의 2단계 광역선도사업은 지역경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광역경제권 단위의 대표산업 40개 프로젝트를 육성하는 사업으로 예산은 2850억원이 배정돼 있다.

양 부처는 51개 LINC대학이 광역선도사업의 22개 선도산업과 매칭해 특성화 분야를 설정하도록 유도했으며 올해 6월중 51개 LINC대학, 1000여개 광역선도사업 참여기업, 6개 광역선도산업지원단, 16개 TP 등이 참여하는 ‘산학협력협의회’를 충청권, 호남권, 대경권, 동남권, 수도권, 강원권, 제주권 등 5+2 광역경제권별로 구성한다.

여기에 LINC대학이 기술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에 우수 인력을 양성·공급해 주고, 산학공동연구, 현장애로기술 해결, 대학생들의 기업탐방 및 현장실습 등도 적극 추진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마이스터고·특성화고-산업계-교육청간 협력 강화=양 부처는 마이스터고·특성화고, TP, 출연연, 교육청 등이 참여하는 ‘청년 마이스터 양성협의회’를 시도별로 구성·운영해 TP·출연연이 보유한 최신 연구장비를 활용한 실습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학생들의 기업탐방, 현장연수 등을 통해 고졸 취업 활성화도 지원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마이스터고·특성화고 교원들에게는 한국산업기술대학이 기업과 연계해 산업계 최신 기술을 전수하는 현장 직무 연수프로그램을 올해 7월부터 제공하고, 교육과정을 산업수요에 맞춰 개발하고 컨설팅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별 인적자원개발협의체(Sector Council, SC)를 중심으로 학교-교육청-전문연구기관-기업이 공동 참여하는 ‘고교 직업교육 혁신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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