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고액 양도자산가 검증 작업 ‘대폭’ 강화

입력 2012-05-03 11: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세청이 고액 양도자산가에 대한 검증 작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일부 고액 자산가들이 세금을 내지 않고, 부를 편법으로 대물림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서울국세청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고액 부동산과 금융자산을 보유한 대재산가들이 고액의 재산을 특수관계자에게 양도할 경우 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양도소득세 조사통합시스템’을 일부 개편했다.

양도세 통합조사시스템은 정기조사, 조기검증, 간접조사 등으로 구분해 실시해 왔던 양도세 조사를 단,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고안된 시스템이다.

양도세 통합조사시스템 검증 대상은 고액 재산가가 집중돼 있는 서울과 중부국세청은 15억원 이상, 그리고 대전과 대구, 부산, 광주 등 4개 지방청은 10억원 이상으로 제한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부의 대물림과 국부의 해외유출은 공정사회의 근간을 위협한다"며 "세금 탈루 혐의가 있는 고액자산가에 대해서는 엄정 과세해 부의 편법 대물림 풍조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국세청은 앞으로도 고액 양도자산가 대해서는 위장 사업여부, 소득·지출 변동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나갈 것”이며 “고의적 체납처분 회피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한 검증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사ㆍ○○아씨 넘쳐나는데…요즘 '무당집', 왜 예약이 힘들까? [이슈크래커]
  • 새 학기 전 내 아이 안경 맞춰줄까…‘서울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 신청방법은 [경제한줌]
  • "TV만 틀면 나온다"… '다작의 아이콘' 전현무가 사는 '아이파크 삼성'은 [왁자집껄]
  • 단독 “판사 여기 숨어 있을 거 같은데”…‘서부지법 사태’ 공소장 보니
  • '국가대표' 꾸려 AI 모델 개발 추진…"중·소·대기업 상관없이 공모" [종합]
  • [날씨] 전국 맑고 '건조 특보'…시속 55km 강풍으로 체감온도 '뚝↓'
  • 트럼프發 반도체 패권 전쟁 심화…살얼음판 걷는 韓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창업 도전 해볼까…카페 가맹점 평균매출액 1위는? [그래픽 스토리]
  • 오늘의 상승종목

  • 02.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796,000
    • +0.6%
    • 이더리움
    • 4,059,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478,800
    • +0.46%
    • 리플
    • 3,996
    • +4.42%
    • 솔라나
    • 254,500
    • +0.35%
    • 에이다
    • 1,162
    • +1.84%
    • 이오스
    • 949
    • +2.59%
    • 트론
    • 355
    • -1.93%
    • 스텔라루멘
    • 504
    • +1.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750
    • +0.18%
    • 체인링크
    • 26,930
    • -0.07%
    • 샌드박스
    • 546
    • +0.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