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3일 “중견기업은 중소기업과 마찬가지의 어려움도 있지만 대기업의 경쟁자로서 중소기업과 다른 특유의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며 후자에 대해 공정위가 함께 고민하며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중견기업 CEO 간담회에서 “대·중견·중소기업이 삼각편대로서 상생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이 중견기업 CEO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또 최근 정부의 동반성장 노력에 대해 “중견기업의 중요성에도 과거 정부정책은 중소기업 보호에 초점이 맞춰져 중견기업의 성장을 위한 지원이 부족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하는 업체는 수산중공업, 상보, 와이지원, 코스틸, 이화다이아몬드공업, 동양기전, 이오시스템, 신성솔라에너지, 퍼시스, 썬텍, 동진쎄미켐, 에스에너지, KH바텍 등 13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