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엽 팬택 부회장(사진)은 3일 서울 상암동 팬택사옥에서 열린 국내 최초 원칩 스마트폰 ‘베가레이서2’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팬택은 그동안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며, 앞으로도 그 노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병엽 부회장은 제품공개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자랑스러우면서도 그 제품이 고객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걱정과 부담도 동시에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제품을 출시하기 전에 어떻게 하면 고객편의를 확대하고 산재해있는 기술을 재해석해 고객과 우리의 가치를 어떻게 올릴 것인지 고민한다”며 “고객이 가장 원하는 바를 제품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부회장은 그동안 팬택이 신제품이 최고를 지향한 제품임을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시장과 고객이 빠른 속도의 단말기를 원하던 당시 베가레이서는 당시 3G 스마트폰 가운데 세계 최고속도의 제품이었다”며 “베가 LTE의 동작인식기능과 단말기 제조사 최초로 구현한 클라우드 역시 당시 고객들이 원하던 기능이었다”고 설명했다.
베가레이서2의 주요기능인 배터리 수명 연장과 음성인식 등도 고객들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냐를 고민한 끝에 나온 결과라는 설명이다.
박 부회장은 “고객들은 훨씬 빨라진 통신망과 커진 화면도 좋지만 무엇보다 배터리 수명에 대한 불만이 높았다”며 “하루도 제대로 이용을 하지 못하고 배터리를 충전(교체)해야 하는 것이 무슨 스마트폰이냐는 요구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에 따라 1600명의 연구진이 배터리 수명 연장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부회장은 “베가레이서2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LTE 스마트폰”이라며 “시장과 고객 앞에서 삼성전자, 애플과 당당하게 겨루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