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상장증권 순투자 올들어 첫 감소

입력 2012-05-0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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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국내 상장증권에 대한 순투자가 올해들어 처음으로 감소했다.

3일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외국인읜 상장증권 순투자가 1조600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식은 6000억원을 순매도 했다.

유럽계는 전달 순매수에서 대규모 순매도로 전환했고 미국계의 순매도는 둔화됐다.

3월에 7935억원어치를 샀던 유럽계는 지난달 1조491억원을 팔았다. 미국계의 순매도 규모는 3월 5027억원에서 지난달 2830억원으로 줄었다.

국가별로는 영국과 미국이 투자은행 및 펀드를 중심으로 2개월 연속 순매도 했다. 반면 케이만은 올해들어 4개월 연속 순매수를 지속했다. 일본은 전달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돌아섰다.

4월말 현재 외국인의 보유 주식 규모는 402조1000억원으로 전달(400조7000억원)에 비해 소폭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63조7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40.7%를 차지했고 이어 영국 42조(10.4%), 룩셈부르크 27조2000억원(6.8%) 순이었다.

상장 채권에 대한 투자는 만기상환 자금의 재투자 부진 및 순매수세 급감 등으로 1조원 감소했다.

유럽계는 순투자가 감소했고 미국계는 증가세가 둔화됐다.

국가별로는 태국과 영국이 대규모 만기상환 등의 영향으로 순투자가 크게 감소했다.

태국과 영국은 각각 7300억원, 2700억원이 만기 상환돼 순투자가 각각 8542억원, 3007억원 줄었다.

반면 노르웨이는 지난 2월이후 3개월 연속 순투자 증가세를 지속했다.

외국인 전체 채권 보유규모는 87조6000억원으로 4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8조2000억원으로 가장 많은 채권을 보유하고 있고 룩셈부르크(14조원)와 중국(10조4000억원)이 다음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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