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증시가 3일(현지시간) 오전 하락했다.
미국과 유럽의 고용지표 부진에 글로벌 경기둔화 불안이 커진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센섹스지수는 오전 10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110.37포인트(0.64%) 하락한 1만7191.54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지난달 민간고용은 11만9000명 증가에 그쳐 전월의 20만1000명 증가를 밑돌고 7개월래 가장 낮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지난 3월 실업률은 10.9%로 지난 1997년 4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에 인도 주식 1억260만달러를 순매도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특징종목으로는 인도 최대 오토바이 제조업체 히어로모터가 실적 부진에 5.5% 급락했다.
인도 최대 민간 전력업체 타타파워가 1.0%, 인도 1위 은행 인도국립은행(SBI)가 1.3% 각각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