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바이오·사료 힘입어 1Q 영업익 1690.5억…전년동기比 55.97%↑

입력 2012-05-0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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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료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 매출은 1조710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2%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1375억원으로 26.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856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부문과 제약부문을 아우르는 ‘생명공학’ 부문은 전사 실적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생명공학 부문 매출은 4669억원으로 전년 4211억원보다 10.9% 성장했다. 특히 생명공학 부문의 영업이익은 736억원으로 전사 영업이익 1375억원의 절반 이상인 53.5%를 기록했다.

바이오 간판제품인 사료용 아미노산 라이신은 중국 등 신흥국의 육류소비가 증가하면서 판매량과 판매가격이 모두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구제역 여파로 지난해 1분기 실적이 나빴던 사료부문도 해외에서의 영업력이 제고되고 해외 판매거점이 확대됨에 따라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이익이 지난해 360억원에서 올해 476억원으로 32% 넘게 증가했다.

식품 부문에서는 햇반과 프레시안 등 대형 브랜드를 내세워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햇반은 즉석밥 시장의 전체적인 성장 및 당사 시장점유율 증가로 판매량이 전년비 30% 이상 늘었다.

지난해 말 인수합병을 통해 자회사로 편입된 CJ 대한통운을 포함하면 CJ제일제당은 매출 2조3716억원으로 45.8%, 영업이익은 1691억원으로 55.9%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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