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메이드가 대표이사의 지분 매입 소식에도 불구하고 가격제한폭 가까이 떨어졌다. 전날 소송 관련 공시를 정정하면서 리스크가 재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웰메이드는 전날보다 235원(14.16%) 하락한 1425원을 기록했다.
장초반부터 하향 곡선을 그린 웰메이드는 투자주의환기종목 해제를 재료로 한번의 상한가를 포함해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지속됐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장 중 대표이사의 지분 매입 공시가 나왔지만 하락세는 반전되지 않았다.
이날 웰메이드는 변종은 대표이사가 회사 주식 12만7045주를 장내매수해 지분율이 5.31%에서 5.79%로 늘었다고 공시했다.
투자자들은 대표이상의 지분 매입보다 전날 장마감 후 나온 소송 제기 정정공시에 더 집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A증권사 스몰캡 연구원은 "대표이사의 지분 매입이 호재성 뉴스이기는 하지만 최근 주가가 급등한데다 소송 관련 정정공시로 리스크가 재각인 되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웰메이드는 전날 장 마감후에 지난달 중순 내놓은 소송 관련 공시의 소송 확인 날짜를 소장 수령일로 수정했다.
지난 19일 웰메이드는 JYP가 가수 비의 월드투어 미국 공연 취소와 관련해 47억5000만원 규모의 위약금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소송에 대해 웰메이드 측은 "당시 공연료를 모두 지불했고 JYP와 가수 비가 웰메이드와 상의없이 합의를 진행해 항소할 기회조차 잃었기 때문에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