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英 상승, 獨·佛 하락

입력 2012-05-04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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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3일(현재시간)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이날 통화회의에서 추가 금리인하를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범유럽증시 스톡스 600 지수는 전날 대비 0.05% 오른 257.53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증시 FTSE 100 지수는 0.15% 상승한 5766.55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 지수는 0.24% 하락한 6694.44로,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 지수는 0.09% 내린 3223.36으로 장을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이날 월례 통화정책회의 결과도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ECB는 기준금리를 현행 1.0%로 5개월 연속 동결했다.

그러나 ECB는 시장이 기대했던 국채 매입 재개 등 부양책을 발표하지 않았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고려하지는 않았다”라며 “다음달 경제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새 전망이 나오면 ECB의 정책 방향이 바뀔 수 있다”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해양굴착기업인 트랜스오션은 실적 호조에 주가가 2.5% 급등했다.

유럽 최대 인공관절업체 스미스앤네퓨도 실적 호조에 4.0% 뛰었다.

반면 벨기에 유통업체 델하이즈그룹은 10% 폭락했다.

세계 3위의 시멘트제조업체 하이델베르크시멘트는 3.4% 급락했다.

폭스바겐이 1.8%, BMW는 0.9%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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